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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야

우리가 오늘 행복을 포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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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을 포기하는 이유

 

저에게 왜 사냐고 하면

" 행복하고 싶어서요 " 대답해요. 

 

딱히, 

인생의 거창한 목표도 정의도 없어요. 

' 오늘 하루 행복하자 ' 

오로지 이 생각만 합니다. 

 

어떤 친구는

저에게 미래가 없이 산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참 자유롭게 산다고 부럽다고 해요. 

 

사실 저는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가?

그 질문에는 대답할 수가 없어요. 

 

그냥 저는

저답게 잘 살려고 해요. 

 

진심으로 저의 마음이 원하는

심플한 삶을 살려고 하죠.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계속하는 이유는

후회하기 싫어서입니다. 

 

저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비싼 수업료를 치렀어요.

아마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인생은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 함정. 

 

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이런 고민이 생겼을 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어요. 

1. 내가 원하는 것

2. 내가 해야 할 것

 

18살이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적으로

부모님이 원하는 선택을 했지만

성년이 되고 나서부터는

자기 결정력을 사용했어요.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했죠. 

겁이 없었나 봐요. 

아니, 정말 하고 싶은 것만 해도

시간이 모자를 지경이었죠. 

 

그때,

부모님은 저를 위태롭게 바라봤어요. 

말 잘 듣는 착한 딸이 

가장 길들이기 힘든 야생마가 돼서 

미쳐 날뛴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더 많은 세상과 만나고 싶었어요.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공부하는 건 안 좋아하지만

하고 싶은 건 너무 많았죠. 

신났어요. 

아, 정말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를 찍는 기분이었다니까요.

매일 밤 잠들기 싫을 정도로

흥미롭고, 아름다웠어요. 

 

하루 하루가 선물 같고

매일 매일이 기다려지고 

365일 맑음,

감사하게도

고농도의 청춘을 누렸습니다.

 

행복했어요.

위대한 개츠비라는 영화 아시죠?

그게 원래 소설이 원작인데

<The Great Gatsby>

앞부분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 Just remember that all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n't had the advantages that you've had "
기억하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네가 가진 유리함(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단다.

 

저는 그 말을 이해합니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가지는 것들

그러니까 나의 노력이 아니라 

저절로 물고 태어난 것. 

그래서 절대로 자랑해선 안 되는 것.

이를테면,

외모. 부모의 조건. 유전자.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 

태어나자마자

내 삶을 선택해버리는

아이러니. 

 

저는 솔직하게 금수저는 아닙니다. 

좋은 유전자? 것도 모르겠어요.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직행

늘 자주 아팠어요 ㅠ

외모는 부모님 판박이라 품평은 패스. 

 

그래서, 타고난 그것들이

내 인생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생각해보았더니 맘이 불편해지네요.

어떤 건 특혜 같기도 하고 

어떤 건 아킬레스건이에요. 

 

가끔 생각해요. 

아, 난 몸이 이렇게 약하고 

면역력이 약해서 사람 많은데도 못 가고  

병원을 집처럼 드나들고

맨날 아프다 소리를 달고 사는데

진짜 엄마 아빠가 날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동생이 우스갯소리로 

진짜 언니는 재벌딸로 태어났어야 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따라다니면서

챙겨주고 케어해줘야 하잖아. 

아주 손이 많이 가는 몸이야!

이러면서 웃프기도 하는데요.  

 

만약에 우리 부모님이

진짜 너무너무 가난해서 

내가 아파도 병원 갈 돈이 없었거나 

그래서 병을 고치지 못했으면

내가 지금 이렇게 숨을 쉴 수 있을까?

이런 생활이 가능했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면 

너무 아찔하고

모든 게 감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마음이 아픕니다.

진짜 그런 사람들이

어디엔가 있을 것 같아서요. 

 

오늘 행복을 포기하는 이유..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포기하게 되는 것일까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하실 거예요.

어쩔 수 없다고.

살기 위해서 타협하는 것이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포기하죠. 

 

당장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당장 어디 놀러 가고 싶어도 

당장 먹고 싶은 게 있어도 

미룹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결핍을 참으면

미래가 보상해줄 거라 믿고 

아끼고 졸라매고 악착같이 삽니다.

미래에 가치를 두는 거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일종의 선택이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이런 선택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사람들. 

 

행복은 둘째치고

지금 당장 뭔가 하지 않으면

아주 최소한의 생활도

유지할 수 없는

현실을 타고난 것이죠.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이 분들은

미래고, 현재고 생각할 틈이 없어요. 

눈을 뜨면 기계처럼 나가서 

살기 위해 애를 써야 합니다.

 

행복해지려고 살아야 할 인간이

살기 위해서 행복을 포기하는

삶의 질이 퇴화되는 세상.

 

아무리 노력을 해도 

타고난 것을 이길 수 없는 세상

 

이런 세상에 희망이요?

글쎄요..

 

4차 혁명? 5차 혁명?

누구를 위한 혁명인가요?

대체 누가

행복해지는 건가요?

 

진짜 앞으로 덜 일해도 되나요?

좀 더 삶을 여유롭게 천천히

즐길 수 있게 되나요?

 

기본적으로

열심히만 하면, 노력만 하면

원하는 만큼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긴 하나요?

 

사람이 사람답게 사람으로 사람처럼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

그 기회가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예요. 

 

우리가 왜 그렇게 지나치게

많은 돈을 벌어야 하죠?

 

우리가 왜 지어진 가치보다 

몇 백배의 비싼 돈을 주고 

집을 사야 하죠?

 

살아가는 데 있어서 뭘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해야 하나요?

 

어느 정도의 평준화된 교육을 받으면

사회에 나가서 먹고 살 만큼은 벌 수 있고

깨끗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어야 

그게 나라고,

그게 정상적인 사회 시스템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신의 행복을 선택할 권리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인생은 죽은 인생이죠. 

살아도 사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나마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 마저도 행복을 미룹니다. 

어찌 보면 이게 더 최악이에요. 

 

만약 지금 죽는다면...

 

만약 지금 죽는다면

 

생각해보셨나요?

밥 한 끼, 커피 한 잔도 안 사 먹고 

도시락 싸고 다니면서

악착같이 모은 적금이

다 무슨 소용이 있으며

좋은 집, 좋은 차, 통장의 돈이

다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우리의 삶은 한계가 있어요.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정말 오늘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데 

지금의 즐거움과 행복을 모두 포기하고

그렇게 아등바등 궁상맞게

현실의 거적데기를 걸쳐야 하나요?

 

정말 

그렇게 살기는 싫었어요. 

 

하루를 살아도 나는 행복해야겠어!

오늘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오늘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오늘 가고 싶은 곳에 갈 거야!

 

그렇게 저는 제 인생을 선택했고

모든 갈등을 끝내버렸습니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 너 그러다 늙어서 돈도 없고 아프면

진짜 비참할 거다! "

걱정했고, 조롱했고, 저주했지만 

저는 뜬 구름같은 미래의 행복 대신

현재의 확실한 행복을 선택했어요.

 

죽어있는 이 사회와 

희망 없는 나라와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며

인종차별과 전쟁을 일삼는

미쳐 돌아가는 이 지구에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딱 그 거 하나였습니다. 

 

오늘 행복하자!

 

내가 선택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를 행복하게 해 줄

다른 그 무엇?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어요. 

 

있다고 해도

그 걸 기대한다는 것은

너무나 긴 기다림이자

꿈이에요. 

 

미래의 행복?

현재의 행복을 담보로

빚내서 주식하듯이

모험하지 않을래요. 

 

저는 오늘 지금 당장!

행복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여러분, 

저처럼 살라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답게 사세요. 

우린 모두 그릇도 다르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태어나는 것부터 다 다릅니다. 

모두가 어드밴티지를 받고 

태어나지 못하죠. 

장점과 단점, 약점과 강점이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에 더욱 남을 바라보고

남의 인생을 따라 가면 안 됩니다.

 

당신만의 인생을 사세요. 

당신이 원하는 선택을 하세요. 

남을 기쁘게 하는 삶

남을 만족시키는 삶

남의 눈치보는 삶

이런 삶은 당신의 것이 아니죠. 

 

누구도 당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 줄 수 없기에 

당신의 삶을 관여하는 목소리에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인생에 정답이 있나요?

있다면 정답은 하나뿐,

오늘 꼭 행복하세요. 

 

물질이 주는 행복은 짧아요. 

좋은 집? 사는 기쁨도 며칠이에요. 

좋은 차? 탈 때 잠시뿐이에요. 

돈이요? 많으면 행복할 것 같죠?

있어도 문제, 없어도 문제예요. 

그냥 필요한 만큼만 벌 수 있으면

감사하면 됩니다. 

 

쉬지 않고 사랑하세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여행 많이 하세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세요.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 즐기세요.  

TV 앞이 아니라 자연 앞에 서세요. 

 

나중에,

다음에,

시간 되면,

기회 되면....

이런 말로 미루지 마세요. 

 

그렇게 말해놓고 하신 적 있나요?

 

돈 생기면...

시간이 생기면...

그때 할 거야. 

 

이 건 그때 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지금 안 한다는 겁니다. 

머릿속으로

해야 할 이유보다 할 수 없는 이유를 

계속 생각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항상 젊고 

항상 매력 있고

항상 체력이 넘치고 

뭐든 나중에

마음먹으면 다 할 수 있을 거라

착각하는 순간 이미 늦어요. 

 

그게 인생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10년전보다 지금

작년보다 올해

어제보다 오늘

삶이 급격하게

여유로워지던가요?

 

과거에 못했던 일을

오늘 할 수 있게 되던가요?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그땐 또 다른 하고 싶은 게 생기고

해야 할 게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또 미루게 돼요. 

 

결국, 

하고 싶은 때를 놓치고

후회하게 됩니다. 

 

애플 신화를 이룬 세계적 갑부, 

스티브 잡스가 암으로 죽어가며

병상에서 이런 글을 남깁니다. 

 

Now I know, when we have accumulated sufficient wealth to last our lifetime, we should pursue other matters that are unrelated to wealth.
이제 깨달아, 우리가 남은 일생 충분한 부를 축적했다면 부와 관련 없는 다른 것을 추구해야 해.

Go where you want to go. Reach the height you want to reach. It is all in your heart and in your hands.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 네가 도달하고 싶은 높은 곳에 가 봐. 모든 건 네 손에 있고, 네 마음먹기에 달렸어. 

You can employ someone to drive the car for you, make money for you but you cannot have someone to bear the sickness for you. 
넌 누군가를 고용해서 차를 운전시킬 수 있고, 널 위해 돈을 벌게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널 위해서 병을 대신 앓도록 시킬 수는 없어.

Material things lost can be found. But there is one thing that can never be found when it is lost 
물질은 잃어버려도 되찾을 수 있어, 하지만 잃어버리면 절대 찾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어

"Life". 
"삶"

 

저는 저 말을 이렇게 바꿔봅니다. 

남은 인생이 얼마인지 알 수 없고 

그 인생은 아직 안 살아 봤으니까 

지금 먹고 살 만큼 벌면

더 버는 것에 신경 쓰지 말고  

보다 건강에 신경쓰고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아끼고 함께 하시라고.

무엇보다 지금

삶을 즐기며 행복하시라고. 

 

여러분,

오늘이야말로 당신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고, 

당신이 유일하게

삶을 조절할 수 있으며

행복한 선택을 할 수 있는 

24시간입니다. 

 

과거는 바꿀 수가 없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어요. 

 

지금 행복하려고

현재를 신나게 부셔 먹으면

어쩌면 미래에 불행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불행하다면

미래까지 생각할 수 없어요.

그럴 바엔 지금 행복한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그나마 가장 젊은 시절에

가장 많이 웃어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오늘, 지금 바로 하세요.

 

때로는 저도 흔들립니다. 

나도 이제 늙었어..

뭘 하기는 늦었어..

삶에 주춤거리죠. 

그럴 때, 

엄마는 제 얼굴을 만지며 말해요. 

" 부럽다, 넌 아직 젊잖아 "

" 하고 싶은 거 다 해, 우리 딸"

 

내가 가치를 모르는

지금 이순간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살고 싶고 

너무나 돌아가고 싶고 

너무나 부러운 순간이라는 것. 

 

마음껏 누리면서 

감사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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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타이밍

연애하고 싶을땐 사람이 없고, 사람이 있을땐 하필 나는 바쁘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 그러다 돈도 있고 시간도 있으면 나이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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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imzaka.tistory.com/82?category=7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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